안철수 원장이 5일 오후 8시 부천을 깜짝 방문해 ‘부천YMCA 좋은 아빠들의 모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안철수 원장, 뒷줄 맨 오른쪽이 이날 모임을 주선한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안철수 원장이 ‘부천YMCA 좋은 아빠들의 모임’ 회원들과 호프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모임에 대해 (사)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는 “안 원장 측에서 일하고 있는 측근 가운데 알고 있는 사람이 부천에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좋은 아빠들의 모임’이 있는 것을 알고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전화 요청을 받고 이루어졌다”면서 “정치 얘기는 가급적 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좋은 의견들을 회원들로부터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정치적 얘기와 관련해서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있었지만, 안 원장은 ‘국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있다’고만 말했을 뿐,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이날 호프집 술값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각자 부담하는 더치페이로 지불했다고 한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부천YMCA 좋은 아빠들의 모임’과의 만남에 앞서 다른 지역에서도 ‘좋은 엄머들의 모임’과 이와 비숫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천YMCA 좋은 아빠들의 모임’은 지난 2009년부터 부천YMCA 아버지 강좌 수강생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길 바라는 아빠들의 모임으로, 자녀들에게 아빠와의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아이들과 매월 한차례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아빠들끼리 여행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YMCA는 이에 앞서 20년 가까이 좋은 아버지교실을 개설해 50대 이상의 ‘좋은 아버지들의 모임’을 꾸린 적도 있다.

안철수 원장이 부천을 방문해 호프집 부근에서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철수 원장이 5일 오후 8시부터 두시간 동안 머물며 ‘부천YMCA 좋은 아빠들의 모임’ 회원들과 대화를 나눈 호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