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상동신도시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회장 서진웅)는 4.9 총선에 부천 원미을로 출마가 유력시 되는 대통합민주신당 배기선 의원,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최순영 의원 등 3명의 후보자들에게 상동신도시의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과 공약의 실천 여부 등에 정책 질의를 통해 답변을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합회측이 지난 9일 원미을 총선 후보 3명에 질의한 상동신도시 현안문제는 8가지로, 오는 13일까지 문서로 답변해 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답변을 토대로 연합회에서는 추후 일정을 잡아 후보자들을 초청해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합회측은 우선 ▲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하부공간 도로개설 저지에 대한 입장과 해결방안을 묻고 구체적인 기한과 방법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하부공간 체육공원화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 조성 규모, 예산확보 방법, 조성 완료 기한, 시행처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외곽순환고속도로 소음 방음벽 설치에 대한 의견과 설치에 따른 기한, 방법, 규모, 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물었으며 ▲2002년부터 방치돼 오고 있는 상동신도시 택지개발지역 내 상동 588-4번지의 종합병원 의료시설용지의 종합병원 건립 방안 ▲지하철 7호선 공기 내 완공을 위한 예산문제 해결방안(공기 내 완공과 개통을 위한 예산확보 문제,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방안, 개통 예정 기한)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또한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선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과 실천 방안 ▲특목고, 자사고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굴포천 악취 해결과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고물상 등 환경 위해시설 철거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답변도 구체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상동신도시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는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도로개설문제는 소음, 분진 등으로 부천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며, 하부공간 인근에 학교가 있어 아이들의 생명에 큰 위협을 가하는 문제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연합회는 “하부공간 도로 개설시 상동호수공원과 영상문화단지의 분리를 가져와 부천시의 발전에 큰 저해를 가져옴에도 건교부와 경기도는 한국교통연구원에 도로 개설의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고,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부천시민의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합회의 이번 18대 총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요구한 상동신도시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앞으로 상동신도시 아파트주민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각 후보진영에서도 사안별 답변 내용을 작성하는데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상동신도시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의 지역구 총선 출마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질의는 원미갑, 소사구, 오정구 등 다른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