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운 오정당협위원장이 9일 오후 오정아트홀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종운 위원장 출판기념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을 비롯, 전재희(광명을)·남경필(수원 팔달)·임해규(원미갑)·차명진(소사구)·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국회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인 설란영 여사·홍건표 부천시장·이사철 전 국회의원(원미을 당협위원장)·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이화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박우봉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고문·최태열 전 부천시 부시장(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부천지역구 경기도의원(서영석·유지훈·황원희·이재진·이음재·오정섭·송윤원)·부천시의원(정영태·박노설·이영우·김승동·김혜성·서강진·김미숙·강일원·오세완·송원기)·김인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박두레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김종연 전 원미구청장·김병헌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원장·김부회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김순택 시흥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과 당원 및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 전재희 최고위원(국회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에서 “정치는 흥과 신바람, 희망이듯이 행사 시작전 기타동아리 ‘낮은 음자리’의 노래처럼 박종운 위원장이 잘되길 박수를 보내주자”고 한 뒤 “박종운 위원장은 그 시대의 나침반과 이정표 역할을 하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인을 위한 작은 산파 역할을 한 분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가 산파 역할을 했고, 발전연의 사무처장을 맡은 박종운 위원장이 작은 산파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재희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달성하기 위해 박종운 위원장이 없으면 안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성공시키기 위해 박종운 위원장이 옆에서 거들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완곡하게 지지를 당부했다.

전재희 의원은 특히 “박종운 위원장은 주옥같은 사람”이라며 “오정구에서만 쓸 다이아몬드가 아니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위해 쓸 재목인 만큼 이명박 당선인 곁에 갖다 달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박종운 오정구 당협위원장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남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새롭게 나가기 위한 기준 4가지를 밝혔다.

◐…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남경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을 보고 박종운 위원장이 이제는 국회에 진입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된다”고 운을 뗐다.

남경필 의원은 “당초 17대 대선에서 경기도에서 50만표를 밀어달라고 했으나 140만표 차로 이겼고 오정구에서도 힘을 보탰다”며 “대통령 당선 후 한나라당과 당원들이 해야할 일은 18대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해야 하는 것인 만큼 경기도에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전국에서도 달성하게 된다”며 박종운 위원장의 지지를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남경필 의원은 특히 공천 시기를 둘러싸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하나로 뭉쳐 국민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오떤 사람들과 정치를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이 새롭게 나가기 위한 기준 4가지를 제시했다.

남경필 의원은 4가지 기준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 ▲일을 할 수 있는 경쟁력과 실력이 있는 사람 ▲국민을 섬기고 두려워 하는 겸손한 사람 ▲당을 위해 헌신하고 자신을 치열하게 연마하는 사람을 꼽고, “박종운 위원장은 4가지 조건을 갖춘 리더”라고 추켜세우고 “자갈밭에서 고생하며 일궈온 것을 꽃피우도록 박종운 위원장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운 위원장은 자신이 펴낸 경제칼럼집 ‘시장경제는 민주주의다’에서 지난해 12월24일자에 자신의 블로그에 ‘이명박의 승리, 시장민주주의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12.19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승을 거둔 의미에 대해 “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를 이룬 이후, 한때는 좌파 간섭주의 경제로 기우는 듯했던 국가의 진로를 국민의 힘으로 시장경제로 다시 선회한 날”이라고 강조하며 “시장경제에 대한 지원이 아닌 국가 간섭을 극에 달하게 만든 노무현 정권(좌파 정책으로 규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했다.

박 위원장은 또 “17대 대선은 시장경제에 대한 새로운 선택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시장경제는 소비자가 왕이기 때문에 소비자 민주주의”라며 “서로가 소비자에게 봉사하려고 하지만 소비자에게 간택(揀擇) 당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봉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시장경제”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는 마치 서로가 유권자에게 봉사하려고 하지만 유권자에게 간택 당한 정치인, 그리고 그 정치인을 담보하는 정당만이 최소 4~5년간 지속적인 봉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민주정치인 것과 유사하다”며 “17대 대선에서 국민들은 경제에서 소비자 민주주의인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세력에게 표를 던져 주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민주화 이후 자발적으로 친시장경제 세력, 시장을 통해 봉사하려는 세력을 선택한 것은 스스로의 이해관계에 대한 적절한 각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주주의 발전, 즉 선진화는 매일 매일 소비자들이 돈으로 투표하여 스스로에게 봉사할 주체를 결정하는 체제인 시장경제의 민주주의가 다시는 부당한 간섭과 왜곡을 당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