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국회의원(한나라당·부천원미을·사진)은 17일 오전 ‘삼화저축은행 임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한 모 중앙일간지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6월8일 서울중앙지검에 제기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사철 의원이 고소를 취하한 것은 관련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한데 이어, 지난 10월4일자로 해당 신문 A2면에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6월 4일자 A4면 ‘삼화저축銀 임원들, 고액후원금’ 기사와 관련,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에게 2008년 후원금을 낸 유모 전 이사는 2001년 삼화저축은행을 퇴직했으며, 이 의원은 저축은행 사건과 관계가 없기에 바로잡습니다‘라는 기사를 게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고소를 취하면서 “그간 명예가 훼손되고,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나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언론이 무리하게 허위 기사를 게재하는 행태를 근절해 올바른 정론직필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관련기사는 지난 6일4일자 A4면에 ‘여야 전현직 의원 16명이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들로부터 고액후원금을 받았고…, 삼화저축은행의 유모 전 이사는 2008년 11월 이사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즉각 ‘사실과 다르다’며 주장하며 관련기사를 쓴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의원은 “유종만 전 이사는 해당 기사가 보도되기 전인 6월3일 오후에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삼화저축은행을 2001년에 퇴사했음을 설명하고, 해당 금액은 삼화저축은행과는 아무 관계가 없이 후원한 것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공성진·이사철·김학용·김영춘에 삼화저축銀 임원들이 고액후원금’이란 제목으로 이사철 의원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이 의원은 즉각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즉각 정정보도와 해당 기자의 사과를 요구했으나, 해당 신문은 6월6일자 A2면에서 ‘알려왔습니다’란 제목으로 <‘삼화저축 임원들, 고액후원금’ 기사와 관련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2008년 후원금을 낸 유모 전 이사는 2001년 삼화저축은행을 퇴직했으며, 이번 저축은행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사철 의원은 “본인의 주장을 신문사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처럼 기사를 게재했다”며 6월8일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결국 지난 10월4일자 신문에 ‘이 의원이 삼화저축은행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고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부천원미을 당원협의회 ☎(032)664-0088, 321-1400, 홈페이지(www.love247.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