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고강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고강초등학교 앞 청정 안심길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시 원도심재생과에 따르면 시는 당초 총사업비 8억 4천만 원에서 4억 4천900만 원으로 조정, 사업 규모를 재구성해 핵심 구간 위주로 정비를 추진했다.

조성 대상지는 역곡로482번길, 고리울로, 고리울로28·40번길 일대로, 기존에 단절됐던 보도를 연결하고 노후된 도로를 정비해 학생들의 보행 동선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771.6㎡ 구간에 보도를 신설·정비하고, 2천493㎡의 도로를 정비했다. 디자인형 안전휀스 344m를 설치해 보행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고강초 정문과 후문 일대는 보행공간을 넓히고 보차도 구분을 명확히 해 통행의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학교부지 매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조정했으며,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로 폭을 조정하고, 폭 1.5m 규모의 통학로를 새롭게 조성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했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고강초교 앞 청정 안심길 조성은 도시재생을 통해 통학환경을 개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