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고 당협 36곳 가운데 20곳의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선정한 조직위원장 20명 인선안을 의결했다.

앞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약 두 달간 서류 심사, 심층 면접, 지역 여론 검증 등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인선했다.

▲부천시갑 조직위원장에는 재선 부천시의원(부천시 가선거구)으로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내경(46) 시의원이 임명됐다.

부천시갑 공모에는 곽내경 시의원을 비롯해 이학환(64) 재선 부천시의원(부천시 자선거구, 부의장), 송윤원(67)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전 제7대 경기도의원)이 신청해 경합을 벌였다.

▲부천시을 조직위원장에는 제22대 총선 직전까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서영석(67)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전 제7대 경기도의원)이 임명됐다.

부천시을 공모에는 서영석 위원장을 비롯해 당현증(69) 전 재6대 부천시의원, 소정임(55) 변호사가 신청해 경쟁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이다.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서울 4곳(광진구갑 박성연, 중랑구을 민병주, 양찬구갑 함인경, 관악구갑 문수영), 경기도 8곳(부천시갑 곽내경, 부천시을 서영석, 수원시병 김도훈, 의정부시을 최병선, 고양시갑 권순영, 고양시정 정문식, 남양주시을 조성대, 회정시정 김용), 광주 1곳(동구남구을 김용임), 대전 1곳(동구 이상래), 대구 1곳(유성구갑 이택구), 울산 1곳(남구갑 김태규), 충북 1곳(청주시 청원구 김수민), 충남 1곳(천안시병 정도희), 전남 1곳(나주시화순군 김화진), 경남 1곳(김해시갑 최학범)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을 오는 12월 19일까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인선이 보류된 경기 평택을, 오산, 김포을, 인천 계양을, 인천서갑, 충남 아산을 등 16곳은 연말 전후로 실시되는 중앙 당무감사 이후 추가 공모 등을 거쳐 인선하거나 추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할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