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새롭게 단장한 소새울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지난 7일 개최했다.

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은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부천시병), 지역구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수목 보호대 입히기, 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소새울 근린공원은 소사지역을 대표하는 도보권 근린공원 중 하나로 이용률에 비해 좁은 순환산책로와 부족한 휴게공간, 노후 시설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리모델링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특별교부세 등 외부재원으로 13억원을 확보해 소새울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약 1년의 기간을 거쳐 새 단장했다.

리모델링 사업은 ‘시민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원 조성으로 방향을 잡고 추진했다.

주민 이용에 비해 좁았던 순환산책로를 넓히고, 비 오는 날에도 야외에서 근력운동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등 공원 이용자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와닿는 시설 개선에 중점을 뒀다.

특히 가파른 경사로 이용이 불편했던 공원 입구 계단은 조형 화단 및 계단참을 늘리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고, 계단 측면에 간접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 경관을 개선해 공원 초입부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는 200여 개 공원 중 소새울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천시 1호 황톳길 조성 ▲편백나무 군락지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존 배수로를 활용한 빗물 정원 등을 조성했다.

현재 맨발 황톳길은 동절기 갈라짐 현상 등으로 보호 조치해 이용이 어렵지만, 봄이 오면 지역주민들의 맨발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소새울근린공원이 일상 속 건강을 지키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휴식공간을 더욱 확충하고 ‘공간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