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국회의원(부천 원미갑)과 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부천소사구 지역위원장)이 28일 밤 11시10분부터 열리는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 토론자로 나서 대학 등록금 반값 인하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KBS ‘생방송 심야토론’은 ‘대학등록금 인하,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 등 대학등록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학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은 현실을 진단하고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을 모색한다.

김상희 의원은 이날 토론와 관련,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이 총선을 1년여 남긴 시점에서 재원 마련 등 정교한 고민없이 만들어진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임을 지적하고, 엇박자로 삐걱거리고 있는 당ㆍ정ㆍ청의 행태를 집중적으로 질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정부와 한나라당이 발표한 반값 등록금이 이명박 정부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했으나, 재원 마련의 어려움과 대학의 반발 등으로 정부와 한나라당 스스로 약속을 뒤집었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전혀 진정성이 없다는 사실을 실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다가오는 6월 국회에서 치솟는 대학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대학등록금 관련법의 조속한 논의 및 통과, 그리고 지난해 연말 예산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누락된 5천억원의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