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직장운동부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는 24일 오전 부천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한선재 의원(민주당)이 질의한 시청 직장 운동부 운영과 관련, “학교 운동부와의 연계성이 없거나 경기도 체전 출전 가능 종목 등을 신중하게 분석해 우수한 선수의 충원이 가능한 종목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향후 직장운동부의 신설 또는 폐지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관내 초ㆍ중ㆍ고교 운동종목 중 국위 선양 및 시의 위상을 빛낸 투자 가치가 있고 장래성이 있는 시민 공감대가 높은 종목의 창단 문제에 대해서도 “향후 교육지원청, 학교, 체육회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창단 여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특히 시청 직장운동부를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소속감 및 신분상의 차이 등으로 선수 수급에 애로사항이 발생될 수 있지만, 직장운동부 대부분이 시설관리공단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공단 소속이 됐을 경우 시설 사용 측면과 입상 실적에 따라 은퇴 후 생활체육 강사로의 활용 등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선수들이 마음 놓고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고려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전환 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 규정에 의거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직장운동부는 올해 현재 경기도 산하 31개 시ㆍ군에 125개 팀 1천203명이 소속돼 있고, 부천시청 직장운동부는 검도, 육상, 수영, 테니스, 탁구, 레슬링 등 6개팀 48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