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서 들어선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6월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장기요양요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2조제5호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돼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이다.

시는 장기요양요원들의 처우 개선 및 복지 증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4월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부천시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통해 장기요양요원들의 건강관리 지원ㆍ상담ㆍ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 비영리법인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영주)을 민간위탁자로 선정, 4~5월 준비를 거쳐 6월 24일 문을 연다.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사업 ▲건강 증진 사업 ▲인식 개선 사업 ▲권익 옹호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실시한 시범 사업은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문화교실(석고 방향제 만들기), 통증교실을 진행했으며, 참여한 요양보호사들은 “어르신을 돌보는 일만 하다가 대접받은 느낌이 들어 감회가 새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고령사회로 갈수록 정말 필요한 노인장기요양요원들이지만 아직 처우가 열악하고,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이들에 대한 복지증진과 지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