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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세훈 후보 “안철수 후보에 위로와 감사… 정권 심판에 손 잡아달라”
“마음의 빚,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 고대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다” 
더부천 기사입력 2021-03-23 10:4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jeon.com 조회 1962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3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위대한 서울 시민의 선택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 왔다.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다”며 “제 가슴 한편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달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범여권 단일화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된 가운데 3월 2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다음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스로 담금질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 왔습니다.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가슴 한편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 주십시오.

분노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해 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어제까지 어디에 있었는가는 깨끗이 잊기로 합시다.

절박하고 처절하게 승리를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저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나라의 미래, 서울의 운명이 걸린 선거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엄중한 역사적 과합을 기필코 완수해내겠습니다.

지금 저들은 조직 선거, 흑색선전 선거 그리고 인기 영합주의 선거의 삼각파도를 세차게 몰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 역사를 거스르는 파도를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습니다.

민주당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분노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무능하고 무도한 오만방자한 알량한 조직으로 거대한 서울 시민의 민심을 이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거대한 조직도 분노한 민심을 이길 수 없음을 반드시 깨우쳐주십시오.

저는 깨어 있는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무서운 심판의 철퇴가 내리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깨어 있는 서울 시민 여러분은 승리하실 겁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괴벨스식 선정선동. 진실에는 눈 감고 거짓만을 앞세우는 외눈박이 공세에 저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습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깨우쳐주십시오.

10만 원 재난위로금,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봉투 선거입니다.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입니다.

이는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은 위대한 서울 시민의 선택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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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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