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배)가 25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자인 국가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공직유관단체장 등 677명과 기초ㆍ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1천154명을 포함한 총 1천831명에 대한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에 게재해 공개했다.

경기도내의 경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천965만원이 증가한 4억8천5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억3천323만원이 증가한 8억4천234만원의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6천855만원이 증가한 4억9천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시장은 소사구 범박동 부천범박국민임대주택사업지구 주공아파트단지 건물(111.80㎡) 분양중도금 2억890만원과 선거비용 보전액 2억7천만원과 보유 예금으로 체무 상환 등에 따라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지역구 경기도의원 8명(민주당)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인 김광회 도의원(부천3)이 4천181만원이 증가한 21억470만원을 신고해 만만찮은 재력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특히 여주군 산북면에 13억여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강백수 도의원(부천6)은 4억3천여만원이 증가한 10억7천235만원, 정상순 도의원(부천7)은 3천664만원이 감소했으나 10억1천63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해 탄탄한 재력을 보였다.

류재구 도의원(부천5)은 1천514만원이 줄어든 7억581만원, 이필구 도의원(부천8)은 1천929만원이 줄어든 6억9천357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서진웅 도의원(부천4)은 1억7천669만원이 줄어든 4억5천281만원, 이상훈 도의원(부천1)은 무려 69억2천430만원이 감소한 3억6천949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이상훈 도의원의 재산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부모 재산인 68억6천973만원에 대한 고지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신종철 도의원(부천2)은 3천430만원이 증가한 1억7천8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천시장, 부천시의원,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인 관련 재산공개 내역은 이곳 클릭(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