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감사원이 실시한 2020년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 분야별로 좋은 평가를 받아 인구 30만 이상인 68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감사담당관 감사1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자체 감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전년도 감사 인프라, 감사 활동, 감사 성과, 사후 관리 등을 심사해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등 4개 등급dmfh 구분해 부여한다.

시는 그동안 ▲공정하고 적법한 감사 수행을 위한 개방형 감사담당관 채용 ▲부패 및 관행적 비위 근절을 위한 예방 감사 ▲외부전문가 감사 참여제도를 통한 전문성 강화 ▲내부감사 시스템의 체계화 등을 추진하며 행정 신뢰도와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법률전문가 출신 감사담당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신속하고 과감한 감사 업무를 수행했고, 감사자 전문성 향상, 외부전문가 제도 개선 등에 감사 역량을 집중해 자체 감사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행정 감시자를 넘어 조력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올해 감사원 자체 감사평가 A등급, 경기도 자체 감사평가 우수기관,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 9년 연속 청렴도 ‘2등급’ 이상 달성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감사담당관이 행정의 감시자 뿐만 아니라 조력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전국 최고의 감사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