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어제(18일) 기준 332명으로, 경기도내에서 성남시(394명), 용인시(350명), 고양시(347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가운데, 8월 18일부터 어제(9월 18일)까지 32일 동안 하루(9월 7일)만 제외하고 31일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장덕천 부천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천시 일일 검사자 현황’과 관련, “부천시에서는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많을 때(물류센터, 콜센터 확진자 발생시)는 하루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장 시장은 “(코로나18) 검사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배치한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4개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질병관리청에 나와 있는 부천시 선벌진료소는 부천시보건소ㆍ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ㆍ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ㆍ부천세종병원 등 3곳이다)에서 하고 있다”며 “보건소는 주로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 전 접촉자, 해외 입국자, 학교 유증상자, 요양보호사로 입소할 사람 등을 담당하고, 병원 선별진료소는 병원에서 판단한 유증상자를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전체 검사자 중 60~70%를 보건소가 담당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접촉자들이 포함돼 있어 확진자 발생 비율은 보건소 쪽이 3~4배 높다”고 했다.

장 시장은 “어제(18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광명 기아자동차 근무자 15명 등 접촉자 67명과 해외 입국자 등 143명을 검사했고 전원 음성이며, 병원에서는 103명을 검사했고 오후에 최종 결과가 나오며, 아직 양성 판정은 없다”고 했다.

장덕천 시장은 “주말에는 타인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