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2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207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인 이날 오전 11시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부천시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오튜브를 통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지원 규모 및 대상 등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부천시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은 총 3만7천200여명으로 ▲2020년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하는 소상공인, ▲2019년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 ▲2019년 연간 월평균 매출액 대비 2020년 1~3월지 3개월간 월평균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된다.

단, 유흥ㆍ도박ㆍ사행성 업종 등 비영리사업자와 통신판매 등 비대면 업종 등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기본적으로 50만원을 지급하고, 스포츠ㆍ문화ㆍ레저 등 다중이용시설 중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행정 명령 업종과 학교 휴업 등으로 피해를 입은 문구점ㆍ분식점 등 영세업종에 대해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을 원칙으로, 1회 현금을 계좌로 입금하며, 신청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다.

신청 방업은 사업장 소재 동(洞)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란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평일에만 가능하고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고, 주말을 제외하지만 국가 지정 공휴일인 4월 30일(부처님오신날)과 5월 5일(어린이날)에는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인들의 편의를 위해 접수 마지막 주말인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사업장 소재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29일 오후 6시까지 방문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평일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한다. 다만, 5월 11일 이후부터는 5부제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서식은 부천시청 홈페이지(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동(洞) 행정복지센터에도 비치돼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문의하면 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고 희망”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힘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서 파악한 관내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은 △다중이용시설 중 피해업소 3천810개(지원액 100만원), △학교 휴업으로 인한 피해 업소 500개(지원액 100만원), △그 밖의 매출 감소 피해업소 3천2890개(지원액 50만원) 등 7천599개 업소로 추산되고 있다.

부천시는 세금을 납부하며 부천시에 거주하는 관내 외국인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중이며, 부천시의회와 협의 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