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차츰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부천원미갑 지역을 대상으로 모 여론조사에서 실시한 설문내용이 흥미로워 주목을 끌게 하고 있다.

우선, 여론조사는 설문내용은 연령대와 성별을 묻고 부천원미갑 한나라당 소속 임해규 국회의원을 알고 있는지 여부, 임해규 의원이 직무 수행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른다’에 대한 답변을 물었다.

이어, 민주당 김기석 전 의원과 홍건표 전 부천시장을 아느지를 물은 뒤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과 민주당 김기석 전 의원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데 이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 민주당 김기석 전 의원, 무소속 홍건표 부천포럼 대표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미갑 지역의 뉴타운사업 추진과 관련해 찬ㆍ반 논란이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뉴타운사업 추진에 대해 절대 찬성, 찬성, 찬성도 반대도 아님, 절대 반대, 반대, 잘 모른다 등으로 나눠 답변을 요구해 내년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지역의 뉴타운사업이 주요 선거쟁점으로 부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대선 주자 선호도에 대한 답변도 요구해 김문수, 박근혜, 손학규, 오세훈, 유시민, 한명숙 등 현재 거론되는 대산 주자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물었으며, 지지하는 정당과 설물조사에 응한 사람의 구체적인 직업과 고향이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다.

특히 내년 총선과 관련해 부천 원미갑 지역 출마후보로 한나라당 소속인 홍건표 전 부천시장을 무소속 출마를 예상한 3자 대결구도를 상정한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홍 전 시장은 부천 오정구 출마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적지않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는 민주당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경협 (사)(사)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전 부천노총 의장)과 조용익 전 원미갑 지역위원장은 빠져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