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어제(20일) 발표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장애인 관련 단체장을 비례대표 앞 순위인 당선권에 배치함에 따라 장애인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가장 앞 순번인 2번에는 김정록(61)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배정됐다. 김정록 회장은 지체장애 4급으로, 중증장애인 40여명을 고용하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인권 및 복지를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민주통합당도 같은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 장애인 베려 차원에서 시각장애인인 최동익(50)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를 2번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이동편의를 위한 슬로프, 리프트, 전동시트 등을 버스나 기차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텍’은 21일 오전 전날보다 450원(3.98%)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됐으며, 평화산업도 전일 대비 2.94% 오른 1천925원을 기록했고, 국제약품도 1.72%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새누라당은 북한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낸 탈북자로 남한에서 통일정책 전문가로 안착한 조명철(53) 통일연구원장을 비례대표 4번에 배정했고,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주부 이자스민(35) 씨도 당선 안정권인 17번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