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부천 소사구)이 오는 9월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책 제목은 <초보 정치인 차명진의 좌충우돌 의정일기>로, 차 의원이 지난해 7.26 소사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겪은 일과 느낀 점 등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고 있으며, 수준급의 그림 솜씨로 삽화를 곁들여 엮어 냈다.

차 의원의 그림 실력은 이명박 후보의 ‘명빠기 일기’로 네티즌의 인기를 모으는 등 '전문가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좌충우돌 의정일기>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와 차의원의 정치스승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차명진 의원은 특히 <… 좌충우돌 의정일기>는 자신의 홈페이지(www.chachacha.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지난해 8월29일 '나, 로봇?(I, Robot?)'이란 제목으로 국회 등원 후 본회의에 참석한 소감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머슴생활 1년'이란 제목으로 국회의원이 된 지 1년된 소감을 밝히는 의정일기까지 모두 13개의 의정일기를 올려 놓았다.

차 의원은 국회의원 1년간의 소회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보람찬 일도 있었고 후회되는 일도 있었다. 과거에는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것들을 이제 직접 법으로 만들고 제안도 해서 성사시킨다.반대로 아직 국회의원에 걸맞는 실력과 애국심으로 꽉 차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나를 뽑아주신 주민들한테 정말 죄송하다. 국회의원은 노련하면서 고자세인 것보다는 미숙하지만 겸손한 자세가 더 맞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머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