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2대 부천시의원과 제5대와 제6대 경기도의원과 6대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서영석(49) 전 도의원이 지난 7일 민주당(통합민주당) 오정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민주당 오정구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민주당을 탈당, 범여권 신당인 '대통합 민주신당'으로 입당하면서 공석 중이었다.

신임 민주당 오정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서영석 전 도의원은 서일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제2대 부천시의원과 제6대 경기도의원 및 부의장과 새천년민주당 상무위원 및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박상천 대표 주재로 '제12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4차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탈당한 오정구 등 14개 지역구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최인기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으며, 손봉숙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지난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김한길 그룹’ 의원 19명이 지난 6월27일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지붕 아래 ‘민주당’과 합당했다가 40여일만에 통합민주당을 탈당해 지난 5일 범여권의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함에 따라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당명의 약칭은 '민주당'으로 사용키로 했다.

◆범여권, 세갈래로 나뉘어져

한편 범여권은 △대통합 민주신당(85석) △열린우리당(58석) △통합민주당(9석) 등 3당 구도로 정립된 상태에서 추가 통합과 대선후보 선출 논의를 계속하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준으로 볼 때 범여권 3당은 각각 '친노(親盧)= 열린우리당', '비노(非盧)= 대통합민주신당', '반노(反盧)= 통합민주당' 계열이란 특성을 갖고 있다.
현 상황에서 오는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의 나설 대선예비후보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대통합민주신당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의원 등의 대선주자가 있으며,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와 김혁규 의원·신기남 전 의장·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도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통합민주당에는 신국환·조순형·이인제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나서고 있다. 추미애 전 의원은 통합민주당만의 독자 리그에 반대하고 있어 조만간 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