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21일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해임 건의안을 무기명 전자투표로 실시해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통과시켰다.

해임 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으로,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로 보여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한덕수 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 해임 건의는 구속력이 없는 관계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무위원 해임 건의도 수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