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위원장 원유철)은 16일 오후 2시30분 회의를 열고 이기수(61ㆍ사진) 여주군수에 대한 후보자 추천자격(공천)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당 공심위 정상환 대변인은 이기수 여주군수의 공찬을 박탈한 것과 관련,“원유철 공심위원장은 이기수 여주군수가 이범관 의원 보좌관에게 2억원을 건낸 것을 보좌관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고,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경기도당 공심위가 깨끗한 공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엄단하고 엄격하게 처리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그 어떠한 부정과 비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이날 경찰에 긴급 체포돼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기수 여주군수는 경기도 제2청 문화복지국장, 경기도문화관광국장을 거쳐 제12대 소사구청장(2001년 1월3일~ 2002년 2월3일)을 1년2개월간 역임하고, 과천시 부시장, 고양시 부시장을 거쳐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주군수로 당선된 바 있고, 이번에 재선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