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 부족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부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천지역 특수학급 증설을 위한 이번 공청회는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과 장애아동의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 전교조 부천초등지회,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부천학부모연대, 물푸레나무공동체 등이 공동 주최한다.

최순영 의원은 “장애인의 교육현실이 매우 열악한 나머지 장애인 학부모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장애인 교육을 장애인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이제는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부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특수학급이 부족하여 장애아동이 먼 지역 학교의 특수학급이나 특수교육 지원이 없는 일반학급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공청회는 장애아동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을 위해 장애아동이 있는 학교의 특수학급 부족 및 증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곽재현 장애아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대표의 '학부모 입장에서 바라본 부천지역 장애아동의 교육 현실', 이원형 최순영 의원 교육정책보좌관의 '장애인교육법과 통합교육에 관한 제도 및 향후 과제', 윤국재 전교조 부천초등지회 참실부장(심원초 교사)의 '부천지역 초, 중등 장애아동 특수학급 실태와 개선방안', 윤희병 부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의 '부천지역 장애아동 통합교육의 현황과 특수학급 증설 계획'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및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