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해 10월27일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과 더불어 길주로변 지하철역 주변에 ‘햇살가게’(허가된 노점 판매대)를 지난해까지 31개를 설치한데 이어, 2단계로 그동안 불법 노점으로 인해 광장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투나광장과 둘리광장에 지난 15일 13개의 햇살가게를 설치했다. 투나 광장에 6개, 둘리광장에 7개가 각각 들어섰다.

햇살가게의 허가기간은 1년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연장 가능하다.

투나광장과 둘리 광장의 햇살가게는 1차 리모델링 완공 시점에 맞춰 설치된 것으로, 산뜻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지정된 위치에 일렬로 배치돼 시민 보행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노점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노점 잠정허용구역제에 따라 설치된 햇살가게가 당초 허가조건에 부합해 운영되도록 지도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햇살가게 자율 청소의 날’을 지정, 운영하겠다”면서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이 가능한 거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