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벡과의 3-4위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벡과의 3-4위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젊은피' 지동원과 구자철의 활약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우즈벡전에서 피로 누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박지성(맨유)이 빠진 가운데 지동원을 원톱에 포진시키고, 이청용과 구자철이 뒤를 받쳤고, 기성용과 이용래, 홍정호가 포백 바로 위에 포진했으며, 포백은 좌측부터 이영표-이정수-황재원-차두리가 위치했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7분 구자철이 선취골을 넣어 이번 대회 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순위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어 지동원이 전반 28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39분에도 지동원이 홍정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단번에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황재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한데 이어, 후반 초반인 8분에도 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1골차로 추격당했으나, 우즈벡의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 대회 3위에 오르면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자동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일본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30일 새벽 0시에 펼쳐진다. 일본은 역대 최다인 아시안컵 4회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고, 호주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