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부천지역지부(의장 김준영, 이하 부천노총)는 27일 오후 2시 원미구 중2동 소재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대의원 90명을 비롯해 조합원과 내외 귀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년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개최한다.

1부와 2부로 나눠 열리는 이날 정기대의원 대회는 1부 개회 선언, 기수 입장,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로패 수여, 모범조합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2010년 사업 및 결산보고ㆍ․회계감사 보고에 이어,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ㆍ부의 안건 등을 심의ㆍ의결한다.

2부 행사의 ‘2010년 사업보고’는 영상을 통해 지난 한해 부천노총의 활동상을 돌아보고, 3년 동안 헌신적으로 노동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김영자 전 수석부의장과 심건보 전 사무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갖는다.

김준영 부천노총 의장은 이번 정기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혼란을 가중시키는 타임오프(Time-Off)제(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임금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근로시간면제 제한 제도)에 대한 대응과 함께 교섭권조차 박탈시키는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를 반드시 막아내고, 노동조합의 민주성과 활동력을 배가시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2011년의 모든 사업방향을 ‘조직 혁신과 지역연대 강화’에 맞춰 노동자의 목소리가 보다 더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