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병해충(잎도열병, 이화명나방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고강동, 원종동, 오정동(대장동) 일원 벼 집단 재배지역에 ‘제2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에 따르면 시는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7월 30일 1차 방제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2차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대장들녘 동부간선수로에 위치한 항공방제 작업장 및 벼 집단재배 지역인 원종ㆍ고강ㆍ오정동 일대 항공방제 구역에는 방제 당일 접근을 금지하고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항공 방제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하고 있지만, 항공방제 약제 살포시 특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공방제 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방제 전날 창문을 닫고, 항공방제 시간에는 식수, 음식물, 빨래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장독을 덮어줄 것을 당부했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기상 악화시에는 연기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도시농업과(☎032-625-2792)로 하면 된다.

장형곤 도시농업과장은 “부천시 벼 재배면적 총 306ha 중 77ha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을 학교 급식 등으로 지원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