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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시론- ‘쓸 줄 아는 사람이 쓴다’
“지금 내가 겪는 상황이 어려우면 남의 도움을 받아야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감당할 수 있도록 규모 줄여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0-12-17 13:57 l 한효석 안골보리밥집 대표 pipls@naver.com 조회 8736


△한효석 안골보리밥집 대표. 홈페이지(www.pipls.co.krㆍ바로 가기 클릭)

아주 가난한 사람은 뭘 해보려고 해도 밑천이 없어 시작하지 못합니다. 신용이 없고 담보가 없어 제도권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1976년 방글라데시의 한 경제학자가 그런 극빈층 사람에게 재활 의지를 확인하고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빌려주는 돈은 평균 1만원 안쪽인데, 우리나라 화폐 가치로 치면 10만 원쯤 빌려주는 셈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돈으로 돼지를 사서 키우고, 어떤 사람은 재봉틀을 사서 옷을 만들고, 어떤 사람은 밀가루를 사서 빵을 만들어 팝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돈이 계기가 되어 점점 가난에서 벗어나고 대부분 빌린 돈을 갚습니다.

그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빌리는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압니다. 평소 ‘돼지 한 마리 있었으면’하고 생각했던 것처럼 꿈이 아주 구체적이었지요. 그래서 돼지 한 마리가 생기자 온 힘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점점 숫자를 늘려갑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만약 10만원이 아니고 1억원쯤을 빌릴 수 있었다면 상황이 아주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그 사람은 1억원을 쓸 궁리를 하겠지요. 돼지 한 마리가 아니라, 돼지 농장을 차릴 겁니다. 재봉틀을 사지 않고 옷 가게를 얻어 멋지게 꾸미겠지요. 어떤 사람은 집부터 장만하고 새 가전제품과 새 가구를 들여놓을 겁니다.

그래서 일찍이 생각지 않고 겪어보지 않은 경영 문제에 부딪치고, 새 집을 사는 바람에 정작 먹고사는 일에 써야할 돈이 모자라게 됩니다. 그런 시행착오를 감당하느라고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빚을 더 얻어야 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말하자면 큰돈도 쓸 줄 아는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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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나라가 망하거나 한 회사가 망하는 것은 그 집단이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일에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소련은 어느 나라가 침공하여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커다란 연방 국가를 유지하며 전 세계에 벌여놓은 일을 감당하지 못해서 망했습니다.

대한민국 김영삼 정부가 국가 부도사태를 불러오고, 대우 재벌 김우중 회장이 그룹 해체를 겪은 것도 방만하게 벌여놓은 일을 해결하지 못해 생긴 일이지요. 그러니 지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에 생각지 못했던 세태가 등장하면서 갈수록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라가 어수선한 것 같으면 정부가 혹시 엉뚱한 일을 벌이지 않는지 감시해야합니다. 지금 내가 겪는 상황이 어려우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감당할 수 있도록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나이가 옛날 같지 않다면 지금쯤 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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