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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위험(?) 수십년된 나무들 벌목… 토사 유실 위험 부랴부랴 재조림… 펄벅공원 게이트볼장 뒤 성주산 자락 무슨 일이?
시유지와 사유지 경계 불분명… 재해위험수목 민원 제기에 과도한 벌목
경사진 산자락 토사 유실 민원 제기에 잣나무 등 식재 예정… 주민들 분통 
더부천 기사입력 2018-09-17 18:0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36


부천시 심곡본동 성주산 자락 펄벅근린공원(심곡공원) 내 들어선 게이트볼장 뒷편 경사진 산자락에 수십년된 나무들이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베어진 뒤 오히려 토사 유실 위험이 제기되면서 부천시는 잣나무 등으로 재조림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얀 지붕이 게이트볼장이고, 저멀리 우뜩 솟은 건물은 66층 쌍둥이 주상복합빌딩 리첸시아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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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심곡본동 성주산 자락 펄벅근린공원(심곡공원) 내 들어선 게이트볼장 뒷편 경사진 산자락이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벌목으로 인해 수십년 된 아카시나무와 참나무 등이 잘려나간 뒤 급기야는 토사 유실 우려가 제기되면서 부천시가 부랴부랴 재조림 계획을 세웠지만 울창했던 숲의 면모를 되찾는 데는 수십 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인근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13년 4월 21일 심곡본동 567의 3번지 성주산 자락 1만1천636㎡ 규모의 시유지에 펄벅근린공원 조성 일환으로 들어선 심곡공원에 게이트볼장이 들어선 이후 게이트볼장 뒷편 산자락에 자리고 있는 아카시나무와 참나무 등이 여름철 태풍 등이 북상할 경우 비바람에 나무가 게이트볼장 지붕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2~3년 전부터 제기되면서부터다.

이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게이트볼장 뒷편의 수십년 된 아카시나무와 참나무 등은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2016년과 2017년 봄에 두차례 벌목에 이어, 올여름에는 태풍 솔릭 북상 소식과 함께 지난달 20일께 또 한번의 벌목이 진행됐다. 시는 “올 여름에는 아카시나무 6~7그루를 베어냈다”고 했다.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게이트볼장 뒷편 경사진 산자락에 숲을 이루던 나무들이 과도한 벌목으로 휭뎅그레한 공간으로 민낯을 들어냈고,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은 토사 유실 위험은 물론 더이상 우거진 숲을 볼 수 없게 되자 누가 이렇게 무분별하게 벌목을 했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인근 극동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재해위험수목으로 낙인찍혀 나무들이 베어지자 게이트볼장의 하얀 천으로 된 지붕이 빤히 보여 눈에 거슬린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왜 이처럼 경사진 산자락에 수십년 동안 자라는 나무들을 과도하게 베어낸 것일까.

오래된 아카시나무의 수종 갱신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토사 유실 우려 및 인근 주변의 자연경관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베어낸 뒤 인근 주민들이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민원을 제기하자 부천시에서는 부랴부랴 잣나무 등으로 재조림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구나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벌목이 진행된 곳은 게이트볼장 뒷편과 인접한 앞쪽은 시유지이고, 시유지 뒷편(산자락과 가까운 곳)은 개인 사유지(심곡본동 산 54의 3번지) 2천975㎡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동안 경계가 불분명한 곳으로 시유지와 사유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유지까지 벌목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재해위험수목이라는 이유로 진행된 과도한 벌목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시는 토사 유실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의 거센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때마침 17일(오늘) 오전에 서울 거주 사유지 소유주와 면담을 갖고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무를 베어내 훼손된 곳에 나무를 다시 심기 위해 재조림 일정 등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사유지 소유주는 이날 면담에서 꽃나무 등을 심어서 성주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개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시에서는 잣나무 등을 심도록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도 시유지 부분에 나무를 잘라낸 곳에 잣나무 등을 10월말쯤에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재해위험수목을 베어낸다는 이유로 시유지와 개인 사유지에 있는 나무들은 누가 베어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게이트볼장이 들어서면서 뒷쪽 성주산 자락에 있는 나무들이 쓰러질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2~3년 전부터 있어왔고, 그래서 조금씩 나무를 잘라냈지만 여전히 쓰러질 위험이 있다는 민원이 있어서 나무를 베어낸 것같다”며 “공원부지(시유지)와 개인 사유지의 경계가 불분명한 곳이어서 누가 나무를 더 베어냈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시는 재해위험나무라는 과도한 해석으로, 사유지는 개인 소유주가 경계 불분명이라는 이유로 이래저래 벌목이 이루어진 셈이다.

시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추후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을 것같다”고 했다.

성주산 기슭 펄벅근린공원 내 게이트볼장 뒷편 산자락의 과도한 벌목 현장은 지금, 인근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납득할 만한 부천시의 분명한 입장을 듣고 싶어하며 빠른 시일내에 원상복구가 이루어지는 것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심곡본동 지킴이 류재구 전 경기도의원은 “성주산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수십년된 나무가 하루 아침에 벌목 현장을 보고 혀를 차고 있다”며 “벌목 예정지역이었다는 민원 제기로 방치된 녹지를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없었다면 부랴부랴 재조림 계획을 서둘러 내놓아겠느냐”며 부천시의 원칙없는 행정을 꼬집었다.

부천시는 200만 그루 나무 심기운동을 펼치면서 시민들에게 봄철과 가을철마다 부천 관내 인근 산에 내 나무심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산자락에 자라는 수십년된 나무는 물론 공원이나 도로 등지에 심어진 나무들은 베어낸다는 의견을 구하지 않은 채 시유지라는 이유로 단번에 잘라내고 말 한마디 없다.

부천 중앙공원 물레방아 부근 개울 근처에 도심 한복판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어 한때 명물(?)이었던 수십년 된 미류나무가 수년 전에 어느날 싹뚝 잘려나갔고, 수영장 부근에 자라던 상사화(相思花) 군락지가 무참하게 베어져 흔적조차 없어 사라지는 등 사정이 이럴진대 하물며 각종 수목과 초화류는 얼마나 많이 심어졌다가 베어지고 버려지고 또다시 심기를 반복하겠는가. 부천 도심에는 유난히 오래되고 큰 나무를 보기 드물다. 나무 실명제와 초화류 실명제라도 도입해야 되는 게 아니겠는가.


부천시민의 허파같은 역할을 하는 성주산 자락에서 수십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참나무 등이 베어진 벌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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