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음악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오후 6시 오정아트홀에세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수익금은 소외된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생활속의 클래식 음악’을 모토로 지난 2008년 창된된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역문화행사, 찾아가는 음악회, 런치 콘서트 등을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 서오고 있다.

오정필은 이번 정기연주회의 1부에서는 핀란드의 민족주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소프라노 고선애의 ‘줄리엣 왈츠’와 ‘그리운 금강산’ 등 협연 무대와 우리 귀에 익숙한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하기 때문에’, ‘비목’ 등 국내 가요와 가곡을 연주한다. ☎(032)625-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