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 구시가지 3개지구(원미·소사·고강지구) 27개 구역의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도내 최초 ‘지구지정’ 고시 및 촉진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을 총괄 진행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할 ‘총괄계획가’를 지구별 1명씩을 위촉하고, 촉진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한데 이어, 촉진계획 수립시 협의 및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될 ‘사업협의회’에 참여할 25명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께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를 갖고 운영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협의회’에 참여할 25명의 인사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참여인사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사업협의회’에 참여할 인사로는 부천시 주무부서인 전영표 도시국장과 김홍배 도시개발과장, 경기도의원은 유지훈(원미)·황원희(소사)·오정섭(고강) 도의원, 부천시의원은 이영우(원미)·강일원(소사)·박동학(고강) 시의원, 총괄계획가는 박환용 교수( 경원대·원미)·신중진 교수(성균관대·소사)·정창무 교수(서울대·고강) 등 11명이다.

여기에다 소사·고강지구 총괄관리사업자인 한국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광역정비사업단 박한영 팀장·원미구지구 총괄관리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지역발전협력단 김선미 팀장도 사업협의회에 참여한다.

또 한국전력 부천지점·KT수도권서부본부(한국통신)·지역난방 엘지파워㈜·한국가스공사 서부지사·부천교육청 등 5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며, 외부전문가로는 윤혜정 교수(평택대)·신원옥 교수(부천대)·이하철 교수(유한대)·한기범 교수(가톨릭대)·김경배 교수(인하대)·김명준 교수(서울시립대)·김응철 교수(인천대) 등이 참여한다.

한편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 제17조에는 사업협의회 구성을 명시해 놓고 있으며, 20인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지만, 부천시의 경우는 원미·소사·고강지구 등 3개 지구별로 운영하지 않고 통합, 구성해 운영키로 한 관계로 참여인원을 5명 더 늘렸다.

‘사업협의회’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권자(부천시장)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및 촉진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과 촉진사업별 지역주민의 의견 조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에 관해 협의 및 자문을 하도록 도촉법에 명시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협의회’에 참여한 경기도의원 3명과 부천시의원 3명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의 대표 성격을 띠고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부천시는 ‘사업협의회’에 참여할 25명의 인사에 대한 인선작업을 마무리, 오는 30일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원미·소사·고강지구의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위한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구별로 착수했으며, 용역기간은 내년 10월말까지이지만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