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2017 부천국제금형컨퍼런스’가 지난 3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국내외 금형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 기업지원과 과학기술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금형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이사장, 허영무 한국금형공학회장, 김문환 부천공고 교장을 비롯해 금형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병권 부시장은 “부천시는 세계 금형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지난해 618억원이 투입된 한국금형센터를 개관했다”며 “차세대 금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제교육 지원, 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금형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금형관련 전문가와 조정희 한국금형기술사회 부회장, 박상천 부광정밀공업 전무 등이 금형산업의 미래, 스마트공장, 3D프린팅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부천국제금형컨퍼런스는 글로벌 금형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선진 금형기술 정보를 접하고, 금형인들간 상호 교류를 통해 금형기술의 미래 전망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전국 금형기업의 8%의 금형 관련업체가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01년 금형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했으며, 전국 유일의 금형산업단지인 ‘몰드밸리’와 국내 최대의 ‘한국금형센터’가 위치해 금형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