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오는 3일(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수원, 안산과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이날 홈경기는 6월24일 수원, 7월23일 부산, 8월19일 경남과 홈경기에서 모두 패한 뒤 보름만에 치러지며 3연승에 도전하지만 주전선수들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과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훔경기 무(無)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가 겹쳤지만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천은 팀의 주축인 바그닝요, 임동혁, 조범석이 경고누적으로 이날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특히 바그닝요는 최근 4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기록해 이날 결장은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여기에다 지난 8월19일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발생한 일부 서포터즈의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무관중 1경기와 제재금 1천만원의 중징계 결정에 따라 관중없이 무(無)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홈경기이지만 홈팬들의 응원없이 경기를 갖는 셈이다.

부천FC는 현재 12승4무11패(승점 40)로 3위를 기록중이며, 아산은 10승8무8패(승점 38)로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2점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또한 4위인 성남FC 역시 10승10무7패(승점 40)로 부천은 골득실차에 앞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규리그 8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상위권 자리를 지킬 수가 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부천과 아산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올시즌 아산과 3차례 맞붙어 1무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이 치열해 이번 홈경기는 매우 중요하지만 포지션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공백이 생겨 어렴움이 있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