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 피프로닐 검출 등에 따라 어제(14일) 오후 8시30분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15일 0시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검사를 개시,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0곳)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17곳) 등 검사기관을 총가동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 계란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수검사 및 계란 수급 등 대책 추진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농관원, 검역본부, 식약처, 지자체(시ㆍ도),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운영하고,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생산 단계 검사, 식약처는 유통 단계 검사 및 관리, 생산자단체ㆍ유통업체는 자체 검사와 홍보를 추진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TF에서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6개월간 위반 농가로 관리)하고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축산물의 기준ㆍ규격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유독ㆍ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우려가 있는 축산물을 판매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ㆍ지자체ㆍ민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및 생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계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해 수급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어제(14일)에 이어 15일 오후 4시 김영록 장관 주재로 제2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산란계 농장 출하 중지 및 전수조사 등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