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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 여자오픈 우승… 데뷔 첫 우승
상금 90만달러 획득… 한국 선수로는 9번째 우승
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 준우승… 상금은 ‘0원’ 
더부천 기사입력 2017-07-17 10:2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3492

‘슈퍼 루키’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미국 LPGA 메이저대회인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고, 아마추어 최혜진(17)이 준우승을 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762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준우승은 차지한 최혜지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준우승 상금은 54만 달러이지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규정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없다. 최혜진은 만 18세가 되는 8월23일 이후 프로 전향을 할 수 있다.

한국선수로는 9번째 국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997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며 신인상도 사실상 예약했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는 시즌 중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50점, 준우승하면 80점, 3위 75점, 4위 70점 등 순으로 부여되고, 메이저대회에서는 포인트가 두 배로 늘어난다.

LPGA 투어에서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가 한국 선수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해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박세리가 유일하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상금 90만 달러(한화 약 10억 2천만원)를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상금은 145만 636달러를 받아 13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은 169만9천324달러로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한편,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US여자오픈에서만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1998년 박세리(39)가 맨발 투혼을 보여주며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5년 김주연(36)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지은희(31ㆍ한화), 2011년 유소연(27ㆍ메디힐), 2012년 최나연(30ㆍSK텔레콤) 2015년 전인지(23)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10년 동안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 정상에 등극했고, 2014년 재미동포 미셸 위(27)의 우승을 포함하면 최근 7년간 지난해 브리타니 랭(미국)의 우승을 제외하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독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2000년 이후 5승에 그치고 있다. 미셸 위의 우승을 포함해도 6승이다.

이번 US여자오픈에는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28명이 출전해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와 신지애(29)가 컷 오프로 탈락하는 이변을 겪었지만 1위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상금 54만 달러)을 차지한 아마추어 최혜진(18ㆍ학산여고), 공동 3위 허미정(28ㆍ대방건설), 유소연(27ㆍ메디힐)까지 1~3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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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 강자로 떠오른 이정은(21ㆍ토니모리)은 펑샨샨(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톱10에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던 양희영(28ㆍPNS)을 비롯해 김세영(24ㆍ미래에셋), 이미림(27ㆍNH투자증권)도 나란히 8위에 오르며 8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0위 이내를 포함하 지은희(31ㆍ한화)가 공동 13위, 전인지(23)와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 공동 15위, 배선우(22ㆍ삼천리)가 공동 19위 등 1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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