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뉴타운 개발과 관련하여 구도심지역 27개 재정비촉진지구 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로 구성된 ‘부천시 재개발 촉진지구 대책연합회’(이하 ‘부천뉴타운 대책연합회’)가 지난 4일 오명근 시의회의장 면담에 이어 6일 오후 3시 부천시청 5층 접견실에서 홍건표 부천시장과 ‘뉴타운 면담’을 갖는다.

이날 홍건표 시장과의 뉴타운 면담에는 부천뉴타운 대책연합회 임원 6명이 참석해 뉴타운 추진과 관련하여 불거져 나오고 있는 각종 궁금증을 묻는 등 ‘부천시의 뉴타운 개발 의중’을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뉴타운 대책연합회는 이날 면담에서 ▲2010년 도정법 기본계획안의 경기도 도시계회위원회 결과 및 승인조건, 보완사항에 대한 이행조치계획서 제출 여부, 경기도 승인시기 ▲시 담당부서에서 지난 6월까지 도촉법이 시행 발효되더라도 도정법에 의한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승인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단계별 승인을 약속한 바 있는데, 경기도 기본계획 확정고시후 추진위 승인을 부천시에서 유보하려는 법적 근거 등을 묻기로 했다.

대책연합회는 또 ▲조합 설립을 위해 2년내 주민 80% 동의서 요구는 현 조합설립 추진위가 해야 하는 만큼 추진위 승인 절차 유보 방침 철회 ▲민원 발생을 이유로 구역별 개발을 금지하고 주공과 업무협약을 통해 광역 개발을 명분으로 내세운 공영개발 추진은 부천시가 정비기본계획 수립시 촉진계획 적용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 지난달 21일 부천시와 주택공사간에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과 주공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공개해줄 것 등을 요구하고, ▲총괄사업관리자 업무지침에는 촉진계획단계에서부터 총괄사업관리자를 지정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부천시가 미리 지정한 이유 ▲시도에서 지정하면 되는 촉진예정지구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 시간 및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있는데 용역 발주 이유 등도 물을 예정이다.

이날 뉴타운 면담에서는 ▲주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도로·공원·학교·상하수도 등) 설치비용에 따른 국도비 지원액과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대책 ▲191만평의 뉴타운 사업을 2015년까지 완료하는 부천시 계획안은 2008년 11월까지 촉진계획수립 후의 단계별 사업기간을 계산할 경우 191만평이 동시에 사업이 시작돼야 하는데, 뉴타운 191만평과 도정법 정비사업 28개구역 주민들의 이주대책 ▲부천시 담당부서(도시개발과) 직원들이 정비기본계회안 주민공람 당시 성남시 담당부서와 자주 협의를 한 것은 성남시처럼 주공에서 홍보관을 세워 주민여론을 조성해 공영개발을 추진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도 요구하기로 했다.

대책연합회는 ▲도정법에 의해 부천시가 개최한 공청회, 설명회, 공람공고 등을 보고 추진한 주민의 노력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된 것을 지적하며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해줄 것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대책연합회 임원 6명이 홍건표 시장과의 뉴타운 면담이 진행되는 동안 부천 구도심 27개 재정비촉진지구 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총무 등 100여명이 부천시청에서 면담 결과를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