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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시 부동산 관련 최고위과정 개설 관련 성명서 전문
 
더부천 기사입력 2017-03-08 20:51 l 부천의 참언론- 더부천(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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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눈이 먼 부천시, 무엇이 우선순위로 실현해야 하는 일인가?

지난 2013년도 부천시 2030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시민계획단에서는 2030년 부천시의 미래비젼을 함께 세우고 시장에게 전달한 결의문에 “부천은 20세기의 난개발과 무질서를 반성하고 21세기에는 자연과 인간의 삶,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부천의 미래상에는 도시전체의 친환경적 재구성을 목표로 지금부터 하나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 도시의 녹지를 최대한 보전하고 또 이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지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제일 처음 들어가 있다.

당시의 시민들은 이 미래비전이 부천에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2013년 3월 한 달 동안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고 지혜를 모아 부천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부천시에 전달한 바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부천시는 어떠한가! 시민의 바람과 제시한 미래비전은 서랍에 넣어놓고 시대에 역행하여 중동특별계획구역, 소사역세권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개발, 영상문화단지 개발, 대장들녘에 산업단지 조성 등 온갖 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와중에 부천시는 특정 단체와 MOU를 맺고 ‘부천시 미래부동산 최고위과정’을 개설하면서 부천시 자체사업인 듯 행정력을 들여서 모집과 홍보를 하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있는 몇몇 자치구에서 개설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해당 학회가 부천시에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과연 부동산을 갖고 이를 운용하겠다는 부천시민이 얼마나 되며 최고위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과연 대다수의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가? 또한 시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인가 말이다.

또한 시 관계자는 개설에 있어서 해당 학회에 대한 인지도가 적어 부천시가 홍보와 모집에 관여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정 단체가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시가 장소 제공 및 홍보를 대행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부천시의 행정력이 이렇게 특정단체를 위한 행정으로 낭비되어야 하는가?

또한 부천지역 수많은 공익단체들의 활동은 도외시한 채 관외 특정단체의 홍보와 모집을 부천시가 대행한다는 것을 공무원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부천시가 개발사업에 몰두하여 ‘부동산 관련 최고위과정’을 개설하고, 시장이 직접 부천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 강의하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때에 대다수의 서민들은 부천시의 행보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부천시의 초거대, 초고층 개발정책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심지어 주민 소송도 불사하고 있는 이 시기에 부천시가 ‘부동산 관련 최고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역행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성 실현을 위해 일해야 하는 부천시 행정이 특정 단체를 위한 행정으로, 부천시 개발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부천시민연대회의 소속 단체들과 회원들은 이런 부천시의 왜곡된 행태가 즉각 시정되기를 촉구한다.

2017년 3월 8일

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YMCA, 부천YMCA등대생협, 부천YWCA,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환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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