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천FC1995ㆍ수원FCㆍ성남FCㆍ, FC안양, 안산그리너스FC 등 5개 구단은 28일 오전 10시30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프로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클릭

이날 협약식에는 5개 시민구단 구단주인 지자체장인 김만수 부천시장, 도태호 수원시 부시장, 양진철 안산시 부시장, 서강호 안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불참한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정상 불참했으나 뜻을 같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기도내 5개 시민프로축구단과 각 지자체는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의 구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지역리그 형성 및 라이벌전 구도를 조성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재미와 함께 축구붐 조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특히 경기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5개팀과 경기지역 K3리그(4부리그) 팀과의 컵대회를 추진하고, 각 구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동마케팅과 후원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축구시설 인프라 등 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시민프로축구단 협의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부천FC1995 구단주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이 발전해야만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공유와 시민구단 지역리그 운영, 라이벌전 형성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발전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7시즌 정규리그는 3월4일과 5일 개막전으로 갖고 10월29일까지 부천FC 등 10개팀이 36경기를 갖고 클래식(1부리그) 직행 및 승격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017시즌 경기 일정 관련기사 클릭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