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3일 오후 원도심 지역인 도당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당어울마당’ 개관식을 가졌다.

시 만화애니과 만화2팀에 따르면 도당어울마당 개관식에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이진연(재정문화위원장)ㆍ정재현 부천시의원, 김용범 시 문화국장, 조관제 부천시 만화정책자문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기념식, 시설 관람,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도당어울마당 개관으로 도당동이 벚꽃축제와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천문과학관 등을 비롯해 보석같은 콘텐츠를 가진 동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당어울마당이 정체된 곳이 아니라 계속 거듭나고 발전하는 곳이 되도록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당어울마당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했던 부지 2천411㎡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13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채택돼 총 사업비는 99억2천만원 중 50%를 국비 보조를 받아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탈바꿈했다.

2015년 9월21일 착공해 지난해 12월20일 준공된 도당어물마당은 지상 1층과 2층은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89면을 갖췄다.

지상 3~5층은 독거노인지원센터, 청소년 카페, 육아나눔터, 여행전문 도서관, 만화카페, 예술마당 등을 갖춰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했던 원도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