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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인 시민열린마당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정원’이란 법명으로 활동한 서모(64) 씨로 확인됐으며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1977년대 해인사로 출가했고 1990년대부터는 소속된 종단이나 사찰 없이 활동했으며 지난 2008년 승적 정지 후 종단 없이 승려 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1월6일 박근혜정부의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에 항의하며 외교부 청사에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했다가 경찰에 발각돼 미수이 그쳤으나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촛불집회 광화문 광장에서 50대 남성 분신
촛불집회 참가자 여부ㆍ분신 동기 등 파악중

[속보]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주말인 7일 11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촛불집회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 열린시민마당의 나무 아래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얼굴 등에 전신 2~3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촛불집회 참가자 여부 및 신원 확인과 분신 동기 등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YTN이 긴급 뉴스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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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인화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으며, 생명에 위협은 없는 상태이지만, 말을 할 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분신한 현장에서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 등의 내용이 적힌 스케치북이 발견됐다고 각종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