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최순실 씨는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철저한 규명을 원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보] 최순실 씨 본적은 ‘강원도 정선군’, 직업은 ‘임대업’이라고 공소장에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속보] 박근혜정부의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ㆍ구속기소) 씨의 첫 재판이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법정에서 최씨가 출두한 가운데 열렸다.

최 씨는 앞서 변호인을 통해 이날 법정에 출석해 성실하게 재판을 받겠다는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은 준비기일이라 피고인들이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최씨는 일단 참석해 혐의를 직접 부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10월 초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 보름여만에 첫 재판이 열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날 재판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공판 준비 기일로, 검찰과 최씨의 변호인단 사이에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블릿PC의 증거 능력에 대해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공모 여부,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범 여부와 관련해서도 검찰과 변호인단이 팽팽히 맞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재판에 수사에 참여했던 특별수사본부 부장검사 등도 직접 투입하기로 해 재판 첫날부터 신경전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과 변호인단의 의견을 듣고 증거 조사의 범위와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특히 이날 최순실 씨의 첫 재판과 관련, 이례적으로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용했다. 다만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촬영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