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정부합동평가 지표와 연계해 실시한 ‘2016 경기도 시ㆍ군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ㆍ군 종합평가를 실시한 이래 첫 수상이다.

7일 시 예산법무과 성과관리팀에 따르면 경기도 시ㆍ군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ㆍ군을 인구 규모로 45만명 이상, 20만~ 45만명, 20만명 미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보건위생, 지역개발, 문화여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도정시책 등 10개 분야 136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최종 평가점수는 금년 지표평가 결과(70%)에 2016년(2015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결과 30%를 합산해 산출됐다.

평가결과 그룹별로는 인구 45만명 이상의 Ⅰ그룹에서 성남시, 인구 20만~ 45만명의 Ⅱ그룹에서 파주시, 인구 20만명 미만의 Ⅲ그룹에서 구리시가 각각 최우수 시ㆍ군으로 선정됐으며 파주시가 최고득점을 달성했다.

우수 시ㆍ군은 Ⅰ그룹 화성시ㆍ고양시, Ⅱ그룹 광주시·양주시, Ⅲ그룹 안성시ㆍ양평군이며, 장려 시ㆍ군은 Ⅰ그룹 부천시ㆍ안양시, Ⅱ그룹 의정부ㆍ이천시, Ⅲ그룹 연천군ㆍ포천군이 각 선정됐다.

실적 향상이 두드러진 시ㆍ군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2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수상권에 진입한 안성시와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상승한 연천군, 지난해 8위에서 5위로 오른 부천시, 그리고 이번 수상권 진입은 못했지만 많은 인구 등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전년도 그룹 9위에서 6위까지 올라간 수원시 등이다.

포상으로 도(道) 상사업비 30억원과 경기도가 행정자치부 합동평가 우수 실적에 따라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50%를 우수 시ㆍ군에 지원, 종합 1위인 파주시에는 5억2천만원, 최우수 시ㆍ군에는 각 4억원, 우수 시ㆍ군에는 각 2억7천만원, 장려 시ㆍ군은 각 1억5천만원의 상사업비가 주어진다.

또 올해 평가부터 2015년 평가결과 부진 10개 시ㆍ군에에 대해 실적향상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할 경우 상사업비 2억원 내에서 균등 배분하는 ‘부진 시ㆍ군 목표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부진 10개 시ㆍ군(수원, 용인, 부천, 광명, 오산, 군포, 하남, 동두천, 과천, 연천)이 모두 목표를 달성해 2억원을 각 2천만원씩 균등 배분했다.

부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10개 분야 중 지역경제와 지역개발 등 2개 분야에서 1위 평가를 받았고, 도정시책 분야의 월등한 실적 향상에 힘입어 ‘장려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1억5천만원과 특별교부세 2천만원 등 총 1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상사업비 전액은 그동안 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리후생과 지표실적 향상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직웑들의 노고에 힘입어 이번 평가를 통해 부천시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도시임을 보여주었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 직결되는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경기도 시ㆍ군 종합평가에 대비해 총괄 부서인 예산법무과는 연초부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장의 관심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월별 실적관리, 협업 지표 및 가중치가 높은 지표의 실적 관리, 부시장 주재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등 철저히 준비했다.

아울러 시ㆍ군 종합평가 성과의 효율성 극대화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BSC(균형성과관리), 근무성적 평정, 성과상여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4가지 평가를 일체화해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이끌어낸 것도 시ㆍ군 종합평가 이래 첫 수상(장려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