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원정 10경기 무패 행진 기록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1부리그) 직행을 노리는 부천FC와 대구FC의 격돌은 득점없이 싱겁게 끝난 관계로 앞으로 남은 2경기는 두팀 모두에게 더욱 절박해졌다.
클래식 직행을 노리며 꼭 이겨야만 하는 ‘배수진’ 대결로 양팀 축구팬들에게 관심을 모은 가운데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2라운드 부천FC와 대구FC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천FC는 10경기 연속 원정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지만 상위권 순위 다툼이 워낙 중요해 의미있는 기록마저 묻혔다.
이로써 부천과 대구는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순위 변동이 없지만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불만족한 결과이면서도, 패배를 하지 않았는다는 것에 두 팀 모두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런 경기 결과였다.
부천FC는 올시즌 대구FC와 3무1패를 기록했고, 역대 전적에서도 2승4무6패로 열세에 놓였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챌린지 정규리그의 1위는 승점 64점의 안산 무궁화FC, 2위와 3위는 나란히 승점 63점이지만 골득차로 인해 대구가 2위, 부천이 3위에 이어 5위는 부산 아이파크(승점 61점), 6위는 서울 이랜드FC(승점 58점)으로 모두 클래식 직행이냐 플레이오프에 진출 자격을 얻느냐는 아무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승점이 박빙이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정규리그 1위는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하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한 팀이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하지만 201 챌린지 정규리그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결정으로 경찰청 축구팀으로 현재 챌린지 1위인 안산 무궁화FC가 올시즌 클래식 승격 자격을 잃으면서 2위팀이 클래식 직행 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챌린지 2위와 3위인 대구FC와 부천FC의 19일 경기는 두 팀에게는 1승이 승점 3점이지만 승점 6점짜리에 버금가는 경기였지만 무득점으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점을 나란히 나눠가지는 것에 만족한 채 순위 변동없이 제자리에 머물고 말았다.
4위 강원FC는 이날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해 승점 62점에 머물렀고, 5위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 3점을 보태면서 승점 61점으로 4위 강원과 2위 대구 및 3위 부천을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3위 부천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갖는 관계로, 이 경기가 부천으로서는 클래식 직행을 판가름 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경기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부 클래식 직행을 향한 강원FCㆍ대구FCㆍ부천FC의 남은 2경기 승부와 더불어 5위 부산 아이파크까지 가세하는 챌린지 2~5위 팀의 윤곽과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최종 승리해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에 남느냐, 진입이냐의 승부에 부천FC가 받아들 2016시즌 성적표가 자못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부천FC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클래식 FC서울과 2016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갖는다.
FA컵은 국내 축구의 프로와 아마츄어를 통틀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부천FC는 지난 2013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하는 팀으로 기록된 가운데 결승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시즌 19번째 원정경기) 경기 결과
◇19일 전적(대구스타디움)
부천FC 0(0-0 0-0)0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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