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가 보급한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화재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천소방서(김경호 서장)에 따르면 어제(11일) 오후 2시38분께 조마루로 365번길 다세대주택에서 빵을 굽기 위해 밀가루 반죽을 전자레인지에 올려놓은 뒤 다른 일을 하던 중 ‘단독 경보형 감지기’에서 경보 벨이 울리면서 전자레인지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보이이자 자체 진화를 시도하고 119에 신고해 더 큰 화재로 발생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에 화재 초기에 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부천소방서에서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무료로 보급한 것이다.

김경호 부천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2017년 2월4일까지지만 가정 내 화제 예방을 위해 조기에 기초 소방시설 설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지난 2011년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이듬해인 2012년 2월5일부터 신축 주택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설치를 완료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