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박동수)는 7일 오전 10시30분 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부천오정서 어린이집 개원식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종수 부천원미경찰서장, 구장회 부천소사경찰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이한규 부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오정경찰서의 직장어린이집은 만0세부터 만5세까지 연령별 보육실, 유희실, 학습자료실, 놀이터 등과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신 냉ㆍ난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솔교육희망재단’ 보육위탁 전문업체에서 운영한다.

부천오정경찰서서 소속 여자경찰관(여경)은 35명으로, 이 중 육아와 근무를 병행할 수 없어 육아 휴직 중인 여경은 3명이다.

이에 따라 부천오정서 직장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야간 근무와 비상 근무가 잦은 현장 경찰관의 처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자 경찰관 및 맞벌이 경찰관이 자녀들에 대한 보육 걱정 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내 경찰서 중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 경찰서는 부천오정서를 비롯해 수원남부서··성남중원서·광명서·안산상록서·화성동부서 등 6곳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전국 22개 경찰서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들 경찰서 직장어린이집은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민간자본 399억원을 투입해 민간사업자가 직장어린이집 건물을 짓고 정부에서 20년간 분할해서 갚는 BTL(임대형 민자) 방식을 도입했으며, 정부부처 가운데 이같은 방식으로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경찰서에는 여경이 1만1천860명으로, 육아 휴직 중인 여경은 1천30명이다.

사진= 부천오정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