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천 도심 ‘야외 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천시는 중앙공원과 도당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원에는 울창한 나무숲이 들어차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중앙공원 야외 물놀이장은 기존 분수대 공간 600㎡에 설치해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수심이 45cm로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중앙공원 물놀이장은 수영복, 수영모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야외 물놀이장 바로 옆에는 ‘점핑 분수’가 운영돼 시원하게 뿜어내는 물줄기는 개구쟁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며, 중앙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하는 도당공원 피크닉장에 마련된 물놀이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당공원 물놀이장에는 워터 슬라이드(미끄럼틀)와 조형분수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그늘막과 탈의실, 이동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 공원관리과는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청소 후 수돗물을 공급해 물놀이장의 물을 교체하고, 매일 버려지는 물은 재활용해 부천시내 곳곳의 녹지대와 가로 화단, 노면 청소용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부천 도심 야외 물놀이장 이용 대상은 만3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로,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중앙공원과 도당공원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9월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우천 시에는 쉰다. ☎(032)625-4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