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우종수 경무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김동락 청문감사담당관(총경) 주재로 부천원미ㆍ소ㆍ오정경찰서와 김포경찰서 등 부천권역 경찰서 피해자 전담 경찰관ㆍ형사ㆍ여성청소년 수사팀장들과 민간 범죄 피해 평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부천권역 범죄피해 평가제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범죄 피해 평가제도’는 살인, 강도상해 등 강력사건 발생 초기 피해 상담 전문가가 사건에 조속히 개입해 피해자의 신체ㆍ심리ㆍ사회적 피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서류화해 사건 기록 등에 첨부함으로써 범죄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형사 사법절차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4월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7개 지방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전담경찰관, 형사․형사ㆍ여성청소년 수사부서 팀장, 범죄피해 평가 전문가와 감수위원들 간 역할 정립 및 구체적 의뢰 절차 방안 등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동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은 “범죄 피해 평가제도는 객관적인 피해 상태를 기소ㆍ재판 단계에까지 제공함으로써 양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피해자의 법적 지위와 권리를 강화시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부천원미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