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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19일 오후 4시 부천시 오정구청 청사에서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청, 오정보건소, 부천오정경찰서, 부천소방서, 수도군단작전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순찰차, 기동대, 구급차, 제독차량, 휴대용 제독기 등 7종 14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오정구청에서 생화학무기(탄저균)가 폭발했다는 가상 시나리오 아래 인명구조 및 피해 복구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부천소방서 구조대원이 화학보호복 착용 후 인명구조와 탄저균 검채 수거를 실시하고 건물 전체를 제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생물테러에 대한 대비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생물테러 발생시 행정·경찰·소방·군부대·병원 등 유관기관의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생물테러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점을 두었다.

이은오 부천소방서 구조대장은 “최근 목함지뢰 폭발사고 등 북한의 도발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을지훈련을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유사시에 완벽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한 오정보건소장은 “생물테러의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해 초동 조치 및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시민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이번 기회를 토대로 생물테러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 및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