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8일 오후 3시30분께부터 부천에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해 오후 6시를 전후해 눈발이 굵어지면서 함박눈이 내려 눈이 그친 오후 9시까지 1.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눈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처음으로 내린 눈으로, 부천시는 새해 첫 제설작업으로 벌였다. 올겨울 들어 네 번째 제설작업이다.

시는 이날 공무원 19명, 보수 및 준설원 15명, 용역원 13명 등 인력 47명과 살포기 12대, 굴삭기 2대, 덤프트럭 12대, 다목적 트럭 4대 등 장비 40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65톤, 소금 17톤 등 82톤의 제설 자재를 살포했다.

절기상 대한(大寒)을 이틀 앞두고 내린 이날 함박눈은 굵은 눈발과 내린 시간에 비해 다행히 영상의 푹한 날씨로 인해 내린 눈이 금새 녹아 적설량은 많지 않았지만 밤사이 녹은 눈이 빙판길로 변한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월요일(19일) 아침 출근길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전 및 보행에 주의해야겠다.

한편, 월요일(19일) 부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최고 기온은 영상 3도,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화요일)은 아침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지만 낮에는 영상 4도까지 오르겠고, 21일(수요일) 오후에는 눈 또는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지만 날씨가 푹해(–1/4℃)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당분간 큰 추위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