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기록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7전5선승제)에 진출,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LG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2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1회초에 안타와 도루, 볼넷을 합쳐 2점을 먼저 뽑아냈지만, LG도 류제국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3회말과 4회말에 각각 1점씩 추가해 2-2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넥센은 5회초 공격에서 2사 1, 3루에서 김민성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5-2로 달아났고,7회초 1사 1루에서 강정호의 투런 홈런으로 8-2를 만들면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리그 4위로 가을야구에 턱걸이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리그 3위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에서는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2014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창단 이후 처음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와의 첫 대결은 오는 11월4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