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 도메인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업체 '후이즈'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YTN이 15일 보도했다.

YTN은 이날 오후 10시35분께 속보를 통해 '후이즈'는 오후 9시 이후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주소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이 때문에 후이즈를 통해 인터넷 주소를 공급받는 일부 사이트의 연결이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로, 긴급 대응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이즈는 국내 신규도메인 가운데 36%를 점유하고 있어 규모가 가장 큰 업체로 알려져 있다.

<↓추가 업데이트>

후이즈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관리대상인 몇몇 인터넷 사이트의 서버 연결이 일부 차질을 빚었지만 16일 새벽 2시부터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체들이 DNS서버 접속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을 탐지했고, 이번 디도스 공격은 숫자로 구성된 IP를 영문 주소로 바꿔주는 도메인 이름 서버(DNS)를 여러 지점에서 공격했지만, 이른바 ‘사이버 대피소’로 우회하도록 하면서 서버 마피와 같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후이즈는 1999년 국내에서 도메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삼성, LG, 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40만개 기업에 도메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